[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라이트 코인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에 대한 여러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확장성’이 공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가장 유력한 분석은 경기 침체와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암호화폐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선 ‘베네수엘라 효과’다. 암호화폐 채택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라이트 코인 거래를 공식 승인하면서 사용이 보편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암호화폐 규제당국인 수나크립(Superintendency of Cryptoassets and Related Activities)은 이달 초 암호화폐 송금 서비스를 런칭하며 비트코인과 라이트 코인을 채택한 바 있다.

수나크립 담당자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사용자들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허가를 받은 레메사스(Remesas)를 통해 비트코인과 라이트 코인만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뿐 아니다. 라이트 코인 측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지난 2월 26일 라이트 코인 재단은  C&U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K-POP 팬들이 콘서트 티켓을 구입할 때 라이트 코인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6일 미국에서 열리는 K-POP 페스티발에서 팬들은 라이트 코인으로 콘서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출처: 콘서트 예매 사이트(bigneon.com) 캡쳐

8월로 예정된 라이트 코인의 반감기도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첫번째 반감기가 있었던 2015년에도 라이트 코인은 ‘반감기 기대감’에 가격 급등을 경험했다. 실제 2015년 1월 1.12달러였던 라이트 코인은 7월 8.72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7분 현재 라이트 코인은 13.94% 급등한 53.31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