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가상자산 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와 영업실태가 크게 확대됐다. 조사대상은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14개 거래소와 7개 지갑 및 보관업체다. 조사 결과, 가상자산 가격 상승과 시장 규모 확대가 계속됐다.
하루 평균 국내 가상자산 거래액은 6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7% 증가했다.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는 645만명에서 778만명으로 21% 증가했다. 원화 예치금도 5조원으로 약 3% 증가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총영업이익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6% 증가해 5900억원을 기록했다.
FIU는 “가상자산 거래 증가로 사업자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외부이전 금액은 74조8000억원으로 96% 급증했다. 이용자 연령별로는 30대가 29%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이용자 중 67%는 5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자다.
*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3: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