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상자산(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이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에 밀려 현재 정체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데이릴호들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 최고 투자 책임자는 최근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이더리움이 경쟁 기술의 우월성, 다가오는 선거에 따른 리스크, 거래량 변동 및 이더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이후 부진으로 솔라나와 비트코인에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건은 “ETH/BTC 비율은 최근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의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38% 상승했고, 이더리움의 주요 경쟁자인 솔라나는 31% 상승했다”고 말했다.
호건은 만약 카말라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엄격한 태도를 지속하면 이더리움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더리움이 솔라나와 같은 신기술 블록체인과의 기술적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는 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해 암호화폐 세계에서 솔라나에 대한 투자 낙관론이 증가하는 반면 이더리움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또 다른 문제는 레이어-2(Layer-2) 확장 솔루션으로 인해 거래량이 이더리움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건은 “레이어-2의 부상으로 인해 이더리움의 수익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많은 사람은 이더리움이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을 확장하면서 자신에게 해를 입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건은 이더리움의 문제들이 ‘존재적인 위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가장 활발한 개발자, 가장 활발한 사용자, 그리고 가장 가까운 경쟁자보다 5배 큰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규제 지원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 유일한 프로그래머블 블록체인이며 호황을 누리는 규제된 선물 시장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ETF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강점을 언급했다.
그는 “11월 선거가 다가오고 규제가 명확해지면 시장이 이더리움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연말까지 이더리움이 잠재적인 반전 베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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