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모바일 결제회사 스퀘어가 지난해 비트코인 판매로 1억6600만달러 넘는 매출과 약 17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코인데스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퀘어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18년 4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지난해 전체 순매출은 33억달러며 이중 5%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통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8년 정확한 비트코인 판매액은 1억6651만7000달러였으며 비트코인 구매 비용으로 약 1억6500만달러가 지출됐다. 이는 스퀘어가 비트코인 판매로 169만달러의 순익을 얻었음을 의미한다.

스퀘어의 하반기 비트코인 매출은 9500만달러로 상반기의 약 7100만달러를 앞섰다. 하반기 순익 또한 104만 7000달러로 상반기 64만3000달러 보다 늘어났다.

스퀘어의 비트코인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증가 추세를 보인 것과 관련, 일부에선 향후 스퀘어의 비트코인 기술 추가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