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 상승세와 함께 이더리움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들 사이 이더리움이 28일로 예정된 하드포크 이후 가격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석가들의 주장은 기존 암호화폐들의 하드포크 전후 움직임 사례가 바탕이 된 주장이다.
 
현지 시각 23일 뉴스비티씨(NEWSBTC)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암호화폐들은 하드포크 전 가격이 오르고, 하드포크 이후 가격이 폭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언급하며 추후 움직임 및 현재의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경고했으며, 트위터의 암호화폐 투자자 UB또한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이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 아니고,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대로 하드포크 이후에는 채굴 대가로 지불되는 이더리움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정할 지 주목된다.
 
반면 이런 우려들에도 지난 2월 18일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하드포크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일축하며, 하드포크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해 채굴 보상을 낮추고,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며 다가오는 28일로 예정되어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가 시작된 2월 초의 가격 107달러 수준에서 현재 165달러로 상승했으며, 이는 약 55%에 달하는 높은 상승률이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점차 다가오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