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이 3차 암호화폐 벤처펀드 목표액 중 1억3000만달러를 이미 달성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의 3차 암호화폐 벤처펀드 목표액은 1억7500만달러로, 2013년 첫 펀드 1300만달러, 2차 펀드 25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금액이다.
판테라의 대표 빌 힐리는 “블록체인 벤처 투자는 수익률과 거래 흐름 등에서 매우 강세”라며, “앞서 두 차례 모금한 벤처 펀드는 현재 각각 7.2배와 2.8배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출범한 판테라의 3차 펀드는 8월 중순까지 140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투자 기간이 10년이며, 투자자들에게 블록체인 기업의 지분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3차 펀드는 9개 포트폴리오 기업에 투자하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마이크로소프트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기업으로 암호화폐 선물 백트(Bakkt) 출시 예정인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ICE)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