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중남미 최대 투자은행인 브라질의 BTG 팍튜얼이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발행을 통해 암호화폐시장에 참여한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TG 팍튜얼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ReitBZ 토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증권형 토큰 공개(STO)를 통해 최고 15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ReitBZ 토큰은 브라질의 부실 부동산 자산(distressed real estate assets)으로 뒷받침된다. 투자자들은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의 제미니 달러와 ETH를 사용해 이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토큰 보유자들은 향후 부실 자산 가격이 회복될 경우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받게 된다.
부실 자산은 소유주가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정상가격 보다 낮게 시장에 나온 자산을 가리킨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부실자산은 좋은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 BTG 팍튜얼 은행은 ReitBZ 토큰 투자자들이 연간 15 ~ 20%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ReitBZ 토큰은 세계 모든 나라 투자자들이 구입할 수 있지만 미국, 그리고 놀랍게도 브라질에서는 판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브라질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방침이 명확해지만 브라질과 미국 투자자들도 ReitBZ 토큰 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