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근 급반등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후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펀더멘탈 및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을 확신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고 뉴스BT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업계의 유명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전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4400달러 부근에 자리잡을 때까지 비트코인에 강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시장이 카드를 잘 사용한다면 비트코인의 4700달러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다소 농담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홍수(Flood)’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최근 급격한 상승 국면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대형 플레이어들이 숏 포지션을 상쇄하기 위해 롱 포지션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낙관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800달러가 됐을 때 가파른 반등을 따라잡기 위해 롱 주문을 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업계의 유명 논평가 크립토랜드(Crypto Rand)는 비트코인이 최근 움직임에 힘입어 단기 하락 쐐기와 불 플래그(bull flag), 그리고 장기간 지속된 ‘큰 베어 페넌트(bear pennant)’를 벗어났으며 이는 분명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거래량 관점에서도 일부 낙관론이 형성되면서 매수 압력과 시장의 인기를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CME 소속 유명 트레이더 제프 킬버그는 19일 CNBC방송에 출연, 비트코인은 18일 랠리 이전과 비교해 약간 더 좋아 보인다며 “비트코인은 반등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BTC는 장기적 관점에서도 비트코인에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는 분석가와 연구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현 가능성,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 이벤트 등이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