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부족한 신사업 시장에 단비가 내릴 수 있을까. 기업과 정부가 함께 육성한 신분야 혁신인재 1147명이 교육을 마치고 각 업계에 등장한다.
 
20일 과기정통부는 ‘2018 혁신성장 쳥년인재 집중양성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8대 혁신성장 산업분야(▲AI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스마트고장 ▲자율주행차 ▲드론)에서 프로젝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 4차산업혁명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교육기관 중심으로 운영되던 과거와 달리 교육기관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기업과 교육기관이 교육 초기부터 실제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교육 후 곧바로 취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18년 9월부터 올 2월, 총 6개월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8대 혁신성장 사업분야에서 37개의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수료생만 1147명이 배출돼 산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은 개발자 기근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기술 자체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개발자 양성이 어렵고 능력 있는 개발자의 경우 직접 프로젝트를 만들기 때문에 업계에서 개발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업계는 정부와 기업의 연계를 통한 전문가 양성 사업이 개발자 가뭄 현상에 단비를 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자가 많을수록 양질의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 대상자를 매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400명씩 대상자를 확대해 21년에는 5400명의 인재가 양성된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동 사업을 통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찾고 있는 젊은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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