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4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으며 이는 상방향 삼각형 상단을 시험하겠다는 강세론자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TC는 전일 밤(UTC 기준) 평균치를 넘어서는 거래량 증가로 지지받으며 385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1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중요한 장기 저항선 100일 이동평균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0월 15일 이후 처음이며 강세론자들에게는 긍정적 신호다.
코인데스크는 18일과 19일 오전 비트코인의 상방향 움직임은 13개월간 이어진 장기 약세장으로부터 과도기로 접어들기 위한 좋은 시도지만 BTC의 추세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뉴욕시간 19일 오전 10시 3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3.63% 오른 3992.33달러를 가리켰다.

출처: Coindesk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100일 이동평균을 지난 뒤 흔들리는 모습이다. 또 가격 움직임이 거의 정체되면서 후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100일 이동평균 돌파는 한편으로는 상방향 삼각형의 상단을 시험하기 위한 상승론자들의 보다 큰 확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코인베이스 데이터에 의하면 상방향 삼각형의 상단인 4075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저항선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비트코인의 이슈로 지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