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자산(Real World Assets, RWA) 토큰화 시장의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통합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RWA 토큰화 지지자들은 이런 자산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유동성 증가 등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고 본다. 투자자들이 더 다양한 투자 옵션에 접근하는 것이 쉬워지며 자산 거래와 이전 과정이 간소화된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규제 준수도 강화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아워네트워크(OurNetwork)에 따르면, RWA 토큰화 시장 규모는 109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2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은 2024년에 큰 성장을 기록했다. 이 부문의 총 가치는 올해 7억 2623만 달러에서 19억 4천만 달러로 급증했다.
블랙록(BlackRock)의 RWA 펀드 BUIDL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BUIDL 펀드의 배당 수익률 상승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를 반영한다. 디파이 프로토콜 온도(Ondo)와 같은 플랫폼은 파생상품에 BUIDL을 활용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과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RWA 토큰화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나스닥 상장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펀드(FOBXX)는 아비트럼(Arbitrum)과 아발란체(Avalanche)에 통합됐다. 그레이스케일도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신탁을 제공하며 아발란체에서 RWA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토큰화된 국채 연구를 진행 중이고,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스위스 암호화폐 회사 타우루스(Taurus)와 협력해 RWA 토큰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 금융을 디파이 생태계와 통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4일, 0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