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Chainalysis(체이널리시스)가 3000만 달러에 달하는 펀드기금 마련을 끝마쳤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CCN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가 두 번째 기금 마련을 끝마쳤다. 체이널리시스는 런던에 위치한 직원을 두 배로 늘려 관련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체이널리시스의 암호화폐 추적 사업은 양날의 검으로 불리기도 한다. 블록체인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만 동시에 익명성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것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감시 활동이 강해지면 익명성이 극대화된 암호화폐인 모네로 등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반면 암호화폐를 감시하는 행위가 없다면 정부가 암호화폐를 계속 위험군으로 분류할 것이기 때문에 필수라는 의견도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암호화폐 추적을 통해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우리는 세계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구성해 정부나 금융기관, 업계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가 어디에 사용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늘리게 할 것”이라 말했다.
 
암호화폐 감시는 건전한 시장을 위한 행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추적을 통해 불법적인 곳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체이널리시스는 “다크넷 시장이나 사기, 랜섬웨어, 테러자금조달,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요소에 사용되는 것을 감시하는데 중점을 둔 팀을 구성하는 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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