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산탄데르은행이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코인 맥스의 계좌를 폐쇄한 것은 잘못이며 계좌를 재개설하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법원은 비트코인 맥스의 은행 계좌 재개설 요구를 다룬 1심에선 중앙은행 결정을 근거로 금융 서비스 제공 여부는 은행 판단에 달려 있다며 비트코인 맥스의 요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산탄데르은행이 작년 8월 비트코인 맥스의 계좌를 폐쇄하면서 사전에 서면 통보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브라질 법원은 산탄데르에 비트코인 맥스의 당좌 계좌를 다시 열도록 명령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작은 승리를 의미하지만 브라질 암호화폐업계와 은행들간 보다 폭넓은 협력을 향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