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캐나다의 암호화폐 거래소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이 캐나다 토론토 벤처 거래소(TSX.V)에 상장됐다고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이저 디지털은 채굴 탐사 기업 UC리소스(UC Resources)를 역인수 하는 방식으로 TSX.V 상장에 성공했다.
스티븐 얼릭 CEO는 이번 상장은 보이저의 사업 투명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효과 뿐 아니라 전통적인 주식시장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업이 증시에 상장되면 분기별 보고서와 연례 보고서 등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면서, “보이저는 모든 기업 거래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공개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규제된 시장에서 의심 없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보이저는 소매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제로 수수료(zero-fee) 모바일 디지털 통화 거래 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여러 거래소에 걸쳐 자신의 암호화폐 투자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