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알려진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올해 말이나 2020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크루그먼은 이번 경기 침체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촉발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미국의 감세 정책도 그 중 하나로 포함됐다.
그는 감세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술 분야의 거품이 꺼져가는 상황 역시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이 가장 먼저 유럽연합(EU) 지역에서 감지될 것이라며, 현재 성장률 등 주요 지표상으로 불황에 가장 가까운 상황으로 보이는 곳이 이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크루그먼 교수의 주장과 관련해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만약 실제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온다면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후 10년이 좀 넘은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 2014년부터 비트코인을 ‘긴 암호문’(long cryptocon) 또는 악마(evil)로 표현하며 비난해왔다.
CCN은 비트코인은 이제 일상적인 존재가 됐지만, 분산된 디플레이션 통화로서 의도했던 목적은 세계적인 불황을 거치는 동안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크루그먼 교수와 함께 세계 경제의 현주소를 대변해 온 대표적 경제학자 중 한명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유명한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알려졌다.
루비니 교수 역시 최근 한 칼럼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면서도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크루그먼 교수와 마찬가지로 유로존의 경기 둔화가 잠재적인 성장과 더 나쁜 방향 중 어느쪽으로 갈 것인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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