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발행하는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이 약세를 이어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한 달 새 75% 이상 상승하며 지난 주에는 톱10에 진입했다.

11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는 바이낸스코인의 이러한 상승세를 이끈 요인을 분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1월14일 이후 바이낸스코인의 가격은 5.5달러에서 9.7달러로 75%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1240억달러에서 1210억달러로 30억달러 감소했다.

CCN은 바이낸스코인 가격 급등의 우선적인 요인으로 공급량의 감소를 들었다. 바이낸스팀은 지난 1월16일 940만달러 상당의 바이낸스코인을 소각해 유통되는 암호화폐 자산의 일부를 없앴다.

그리고 이처럼 소각을 통해 자산의 양을 감소시키던 시기에 바이낸스코인의 단기 랠리가 시작됐다. 바이낸스코인은 1월16일 약 160만개의 코인 소각에 이어 가격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CCN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분기마다 거래소에서 발생한 수익을 바탕으로 바이낸스코인을 일부 소각함으로써 공급량을 조정해왔다.

당초 바이낸스코인은 거래소 바이낸스 설립 초기 자금 조달 수단으로 발행됐다. 이후 바이낸스가 최대 거래소로 자리잡고 이 회사는 수익의 20%를 이용해 바이낸스코인을 매수한 후 소각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줄이고 있다.

즉 바이낸스코인에 대한 공급이 감소하는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 달 새 가격이 75% 이상 올랐다는 것이 CCN의 설명이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바이낸스코인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2.9% 오른 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