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018년 4분기 ICOs(암호화폐공개)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14억달러로 3분기 보다 25% 줄었다고 크립토글로브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토큰 판매와 관련된 순위와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ICO벤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세계적으로 594건의 ICO가 완료됐으며 이를 통해 약 14억달러의 펀딩이 이뤄졌다. 2018년 3분기에는 554건의 ICO가 성사돼 18억달러의 자금이 조성됐다.
ICO당 평균 펀딩 액수는 작년 3분기 890만달러에서 4분기 약 670만달러로 감소했다. 또 이더리움 네이티브 토큰 가격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사된 ICO의 88%는 이더(ETH)를 결제 도구로 사용했다. ICO벤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이더 가격이 43% 이상 떨어지면서 4분기 ICO 마케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2018년 4분기 ICO 마켓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더 많은 퍼블릭 토큰들이 하드캡(hard cap) 목표에 도달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드캡 목표 달성은 ICO 프로젝트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할 수 있는 자금 액수를 보다 정확히 예측했음을 시사한다고 ICO벤치는 설명했다.
하드캡은 생성될 수 있는 전체 코인 발행량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