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라이트닝 네트워크(LN)는 애플 페이와 같은 현존하는 최고의 (중앙화된) 디지털 결제 솔루션과 비교해 결제에서는 불과 몇초 느린 정도며 머천트 온보딩은 사실상 애플 페이보다 “며칠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머천트 온보딩(merchant onboarding)은 결제 게이트웨이 시스템에서 새로운 상인을 합류시키는 과정을 가리킨다.
비트코이니스트는 8일(현지시간) 전통적 명목화폐 월렛과 라이트닝 월렛간 온보딩 및 결제 속도를 비교한 JP 토르의 블로그 포스팅을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했다.
토르는 “LN을 통한 지급은 비자 보다 항상 빠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몇가지 다른 측면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결제에 관해 이야기 한다면 애플 페이가 LN 지갑 보다 실제 세계에서 아직은 “2초 정도”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토르는 전체적으로 보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상인과 사용자들의 온보딩 과정도 평가에 포함시켰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토르가 애플 페이와 연결된 데빗카드를 사용해 계좌 개설과 펀드 입금의 전 과정을 처리하는 데는 5분 이하 시간이 소요됐다. 여기에는 앱 다운로드, 계좌 개설(KYC: 고객확인), 애플 페이 등록이 모두 포함됐다.
토르가 월렛 오브 사토시(WoS)라는 LN 수탁 솔루션을 사용해 이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데 걸린 시간도 약 5분으로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온보딩의 경우 비트코인 솔루션이 며칠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르는 “이 분야의 속도에서는 비트코인 솔루션이 분명한 승자”라며 “상인들에 비트코인 결제시스템 수용을 장려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