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창업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혼란에 빠진 캐나다 거래소 쿼드리가CX의 디지털 자산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망한 쿼드리가CX의 창업자 제럴드 코튼은 1억4500만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진 거래소의 콜드월렛에 저장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채권자 보호를 위한 감사기관으로 선임된 회계감사기업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은 이 거래소 콜드월렛에 암호 장치가 있으며, 여기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거래소 이용자들이 코튼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전날 블룸버그는 코튼이 사망 12일 전 유언장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제임스 에드워즈는 쿼드리가의 공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이 거래소가 관리하는 콜드 월렛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자산 거래에 이용되는 핫월렛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가들 역시 이 거래소가 보유한 콜드월렛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 동의했다.

한편 브리티시컬럼비아 증권위원회(BCSC)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쿼드리가는 위원회의 규제 권한에 속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