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내 10대 은행 중 하나인 TD뱅크가 재무 및 금융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블록체인이 결제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TD뱅크의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FP 컨퍼런스에 참석한 406명의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소속 기관이 블록체인 훈련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응답자의 45%는 그들의 조직이 데이터 및 분석 훈련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26%는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29%는 분산원장기술(DLT)와 블록체인의 가장 큰 영향력은 감사 경로의 개선 능력이라고 밝혔다.
조사를 실시한 TD뱅크의 기업 상품 및 서비스 책임자 릭 버크는 “이처럼 다양한 응답이 나오는 것은 블록체인 기술의 구체적인 능력과 시사점 등이 아직 금융 전문가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한 조사에서는 기관투자가의 40%가 블록체인이 인터넷 이후 가장 중요한 혁신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관투자가의 60%가 기업 고위 간부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