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의 능력과 관련해 EOS, NEO 등 중앙집중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7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록체인 커넥트 컨퍼런스에 참석한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능력 업그레이드 계획에 관한 질문에 대해 “우리가 초당 5000건의 트랜잭션이 가능한 것에 비해 작업증명(PoW) 방법은 15개 밖에 처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와 관련해 오해들이 많은데, 합의 알고리즘의 목적은 블록체인을 빨리 만드는 것이 아니고,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만일 컴퓨터가 실제로 블록을 만들고 확인하는 데 10퍼센트 이상의 능력을 소비한다면, 이 작업방법은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이어서 잠재적인 트랜잭션 능력을 주장해 온 블록체인들을 공격했다. “어떠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다른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당 3500건의 트랜잭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결국 7개의 노드만 실행하는 ‘중앙집중화된 쓰레기 더미’라는 의미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CCN은 부테린의 이 같은 발언이 실제로 7개의 합의 노드를 실행 중인 NEO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ICO(암호화폐공개) 붐이 이어지는 동안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능력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당시 수많은 ICO의 결과로 증가된 거래량을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된 후 이더리움은 레이든(Raiden)처럼 ERC-20 토큰에 의해 구동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