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와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일부 시장의 암호화폐 P2P(peer-to-peer, 개인간거래) 물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P2P 시장은 지난 주 거래량이 뚜렷한 증가를 보이며, 지역 내에서 약 145개의 비트코인의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 규모는 일반통화로 환산했을 때 68만3302싱가포르달러, 미화 약 50만4000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비트코인닷컴은 이같은 현상이 최근 러시아의 P2P 시장 거래가 급증한 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최근 사상 두번째로 많은 비트코인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지역 내 거래 건수는 22건이었다.
같은 기간 폴란드의 지역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23비트코인(7만7000달러)이 폴란드 통화로 거래되며 1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닷컴은 일부 지역에서 비트코인 P2P 거래가 최근 급증한 이유가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 최저치에 다시 근접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