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필리핀 당국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및 혁신 촉진을 위한 암호화폐 산업 규제안을 내놓았다고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카가얀 경제지역당국(CEZA)은 유틸리티 토큰과 증권화 토큰을 포함한 암호화폐의  취득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CEZA 측은 이 규정의 목적이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산업을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자산토큰공개(Dato)라고 불리는 새로운 규정에서는 ICO(암호화폐공개)에서 암호화폐 발행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세부사항, 프로젝트, 그에 수반되는 전문가의 자문 및 인증 관련 문서 일체의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 규정은 투자 자산의 규모를 세 단계로 구분했는데, 1단계는 디지털 토큰으로 이루어지는 500만달러 대 이하의 자산과 투자, 2단계는 6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 3단계는 1000만달러 이상의 경우에 적용된다.
새로운 규정과 관련, CEZA의 라울 람비토 CEO는 이 규정이 암호화폐 부문의 성장 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혁신 촉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