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의 낙폭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09.2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65% 하락했다.
XRP는 2.29%, 이더리움 3.97%, EOS 2.64%, 비트코인캐시 4.54% 하락한 반면 처음 톱10에 진입한 바이낸스코인은 13.33%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1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6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65달러 하락해 3335달러를, 3월물은 60달러가 오른 3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전날까지 이어지던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 하락폭을 점차 키워가며 출발했다.
한동안 3400 중후반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던 비트코인이 3400 초반 선으로 후퇴하며 3300 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완만하게 감소하는 상황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3399달러를 기록했다.
톱10 종목 중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14%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크게 늘려, 비트코인SV를 제치고 톱10에 처음 진입한 바이낸스코인(BNB)이다.
바이낸스코인이 전날 최고 22%까지 상승했으며, 이번 주 들어 수익률이 44.5%까지 상승했다고 CCN은 전했다.
CCN은 바이낸스코인의 상승세가 새로운 토큰을 출시하는 바이낸스 런치패드(Binance Launchpad)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최근 비트토렌트(BTT)가 공개 15분만에 판매 완료된 사례를 들었다.
CCN에 따르면, 바이낸스 런치패드에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및 블록 체인 기반 인터넷 모델을 지원하는 Fetch.AI라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코인을 2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