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와이오밍주 의회가 미국에서 최초로 암호화폐를 일반통화와 같은 재산으로 인정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의회는 전날 암호화폐 자산을 디지털 소비자 자산, 디지털 증권, 가상화폐 등 세 범주로 명확히 구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범주에 해당하는 모든 디지털 자산은 일반 화폐와 동일하게 인정되는 무형의 개인 재산으로 간주된다.
법안은 또한 은행들이 60일 전까지 금융 당국에 통보하면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주로 꼽히는 와이오밍주는 현재 증권 토큰화 법안도 주의회에서 심의 중이다.
이 법안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기업들의 주식 배분, 주식 증서 대신 토큰 발행 허용 등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