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1: 2019-01-31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멜로드라마와 불확실성은 시장에 늘상 있는 일이다. 그리고 최근 시장에는 멜로드라마와 불확실성이 넘쳐 났다. 예를 들면 바로 지난주에도 목격됐다.
*메신저 앱 Kik, SEC와 법정 싸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ICO(암호화폐공개)의 팬이 아니다. 우리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SEC는 주로 손쉬운 목표를 겨냥해왔다. 즉 SEC는 투자자들을 그들의 돈과 분리시키는 것이 주된 임무처럼 보이는 소규모 암호화폐 공개를 타겟으로 삼았다.
SEC는 지금 보다 큰 사냥감을 겨냥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SEC는Kik의 ICO 토큰 KIN을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Kik은 별 볼일 없는 단역배우가 아니다. Kik은 세계 최대 메신저 앱 가운데 하나다.
Kik은 SEC와 합의하는 대신 법정에서 SEC와 싸우기로 결정했다. SEC와의 화해는 앞서 SEC가 문제를 삼았던 ICO 케이스들의 일반적 해결책이었다.
Kik의 이번 결정은 “내가 목격한 모든 ICO는 증권”이므로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의 선언에 맞서 주요 암호화폐가 직접 도전한 첫 번째 사례다. 또 이번 재판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앞으로 다른 재판들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KIN은 스텔라의 포크로 생겨났으며 리플의 XRP와 유사한 분산 구조를 갖고 있다. 만일 KIN이 미등록 증권이라는 SEC의 선언이 법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스텔라와 XRP도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대신에 만일 Kik이 승리한다면 이들 코인의 상황을 개선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