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가 지난주 철회했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위한 규정 개정 제안서를 3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제출했다고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BOE는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신탁이 발행하는 솔리드X 비트코인 주식의 상장과 거래를 위한 규정 개정 제안서를 이날 다시 SEC에 제출했다.
CBOE는 지난 23일 이 제안서를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직접적인 철회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언론에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폐쇄) 때문에 규정 개정안이 거부될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CBOE는 지난해 6월 SEC에 제출한 규정 개정안이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ETF 판매의 길이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고 지켜봐 왔다. SEC는 규정 개정안 승인에 관한 결정을 몇 차례 연기했으나 금년 2월 말까지는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CCN은 최근 정부가 셧다운 상태에서 벗어남에 따라 CBOE가 철회했던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