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아이슬란드의 비트코인 채굴 장비 절도범에게 4반 6개월의 무거운 징역형이 선고됐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24일(현지시간) 총 200만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채굴장비 절도 혐의로 체포된 신드리 스테판슨에게 4년 6개월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스테판슨은 2017년 12월 5일부터 2018년 1월 16일까지 기간중 3차례 절도 행위를 벌인 혐의로 지난해 체포됐다. 그는 경찰의 감시를 피해 작년 4월 스웨덴으로 도주했다가 네덜란드에서 다시 체포돼 법정에 서게 됐다.

스테판슨과 함께 체포된 2명의 공범들에게는 각기 30개월과 20개월 징역형이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형이 선고됐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채굴 장비 절도에 중형이 선고된 것은 사법 당국이 디지털 재산권 보호에도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