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라쿠텐(Rakuten)이 지불 서비스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에 진출한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라쿠텐은 그룹 개편 계획의 일환으로, 브랜드 로열티 관계의 자회사 ‘스포트라이트’(Spotlight)의 사명을 ‘라쿠텐 페이먼트’(Rakuten Payment)로 변경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기능을 추가했다.

라쿠텐 측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라쿠텐 페이먼트를 포함한 그룹 개편의 세부 사항들이 4월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쿠텐 페이먼트가 정식 출범하면 라쿠텐이 지난해 8월 인수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과 선불카드 서비스 회사 ‘라쿠텐 에디’(Rakuten Edy)의 사업을 함께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그룹 개편을 통해 책임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자원 배분을 최적화함으로써 라쿠텐 생태계의 확장과 기업 가치 극대화를 달성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쿠텐은 2015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지불 수단으로 채택하는 등 수년 동안 암호화폐 산업에 관심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