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적극 추진해온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증권 토큰화 법안이 주의회에 공식 상정됐다고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와이오밍주에서 기업들은 7월 1일부터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주식 증서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토큰화는 실질 세계 자산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디지털로 기록하는 작업이다. 주식, 부동산, 그림 등 자산의 토큰화는 이미 진행중이며 일부 기업들은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토큰으로 변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와이오밍주 의회에서 16일 발의된 법안(HB0185)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기업들의 주식 배분, 주식 증서 대신 토큰 발행 허용 등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법안이 통과되면 기업 거버넌스와 관련된 이전의 성가신 수작업 과정을 보다 효율성 높은 디지털 솔루션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와이오밍의 과거 법안 표결 역사를 근거로 할 때 통과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