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이더리움 개발자 그룹이 보안상의 이유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일부 채굴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콘스탄티노플 체인을 합의 없이 채굴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CCN에 따르면 일부 채굴자들이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체인을 채굴하고 있다. 16일 예정됐던 이더리움의 하드포크는 보안에서 취약점이 발견돼 연기됐다. 이에 대해 개발자 그룹은 “우리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조사중이다. 이더리움 생태계의 핵심 인사들과 논의 결과 하드포크를 연기하는 것이 최선이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이 결정에 따라 사람들은 새로운 버전을 설치해야 했다.

원래대로라면 콘스탄티노플 네트워크 채굴은 하드포크 시행 이후 발생해야 했다. 그런데 Ethdevops.io에 따르면 최근 10TH/s 정도의 채굴이 비공식채널을 통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이더리움 클래식의 해시레이트 보다 높은 수치다.

합의되지 않은 채굴의 문제점은 DApp들이 이더리움에 지불하는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진입 공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재진입 공격’이란 스마트컨트랙트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로 계약이 체결되었음에도 여전히 체결될 금액이 남아있다고 여겨지는 문제다. 다만 실제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이더리움 공식 블로그는 해당 문제에 대해 “실제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비무환”이라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노드 맵에서도 여러 다른 버전이 네트워크에서 활성화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소수의 채굴자들이 콘스탄티노플 이더리움을 채굴하고 있지만 현재의 채굴로는 유효한 이더리움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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