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장기간의 약세장으로 인해 크게 떨어졌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완전 회복되지 않았지만 채굴자들이 다시 비트코인에 새로운 신뢰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에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작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함께 가파르게 하락했다.

가격이 급락하면서 대부분의 채굴자들은 계속 버티기 어려워졌고 결국 채굴시설을 폐쇄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다. 비트코인 채굴이 줄면서 채굴 난이도 역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작년 말 32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반등, 올해 4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떠났던 채굴자들이 돌아오는 현상이 목격됐다.

크립토글로브는 채굴자들의 복귀와 더불어 채굴 난이도는 한달간의 하락 추세를 접고 10% 상향 조정됐으며 해시레이트도 올라갔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이용 가능한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최근 저점 대비 35% 가량 상승했다.

소셜미디어에서 드라이브마켓(DriveMarkets)이라는 아이디 사용자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2018년 11월 3200만TH/s에서 2019년 1월 15일 4350만 TH/s로 35% 넘게 오르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더 많은 채굴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