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공급망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 크로니클드(Chronicled)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6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로니클드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안전하고 자동화된 공급망을 발전시키는 기술 개발 기업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는 홍콩의 벤처 캐피털 기업 만드라 캐피털(Mandra Capital)이 주관했다.

만드라 캐피털 관계자는 “업계의 많은 기업들이 업계의 정당성을 손상시키는 방식의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크로니클드는 정량화 가능한 투자 수익 가치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가동 예정인 크로니클드의 ‘메디렛저’(MediLedger)라는 이름의 플랫폼은 의약품, 귀금속, 농업 및 전자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들어 아프리카 콩고의 코발트 광산에서부터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활용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