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가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 퀘벡 이용자들의 계좌를 정지시키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멕스 관계자는 전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가 잘못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SCMP는 전날 비트멕스가 캐나다 규제기관인 금융감독청(AMF)로부터 퀘벡주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이 지역에서 불법 영업을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또한 비트멕스가 미국의 증권 당국의 강화된 규제 조치로 인해 미국 이용자 계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SCMP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비트멕스 측은 미 규제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사가 이미 2015년부터 미국 이용자들의 계좌를 적극적으로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멕스의 최근 거래량 감소가 미국과 캐나다 이용자 계좌 폐쇄 때문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거래량 감소는 시장의 침체, 가격 변동, 시장 거래량의 전반적 감소 등 여러 이유 때문이지 미국 계좌 폐쇄의 영향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비트멕스는 캐나다 규제기관인 금융감독청(AMF)로부터 퀘벡주에서 불법 영업을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