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595.0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99% 하락했다.

XRP는 3.03%, 이더리움은 5.31%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캐시 5.33%, EOS 4.56%, 라이트코인은 5.24% 등 가격이 내린 반면 테더는 0.26%, 트론 3.7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88억달러까지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2.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13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15달러 하락해 3520달러를, 2월물은 90달러가 내린 35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500 선까지 하락한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3600 선을 넘기 힘겨운 상태로, 거래량도 52억달러 수준에 머물러있다.

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5% 안팎의 하락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트론이 5% 정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TC매니저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처음 3600 선 이하로 내려갔으며, 최근 7일 동안 13%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한 BTC매니저는 비트코인이 12일 토요일 3700 선까지 하락하며 주말 거래량도 30억달러 아래까지 감소했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저하로 인한 거래량 감소가 가격 변동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