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월 11일 외신 비트코이니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Bitmain 테크놀로지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비트코인 채굴 공장 프로젝트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Bitmain의 텍사스 채굴 공장 프로젝트는 약 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 및 데이터 센터 개발 계획이었으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밀람 카운티 법원의 스티브 영(Steve Young)은 이번 소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역민들은 이것(Bitmain 채굴 및 데이터 센터)을 정말 기다려오고 원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커다란 긍정적인 소식이나 일자리가 필요했습니다. Bitmain 프로젝트와 같은 세수 기반이 확보되는 것은,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스티브 영, 밀람 카운티 법원

지난 2018년 중반, Bitmain은 북아메리카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계획 중이라고 처음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소식은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지역 경제에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람 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세수는 지난 10년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축소 양상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12월 Bitmain은 연구 개발과 비트코인 캐시 개발팀 직원을 해고하고, 최근 거대 암호화폐 채굴 기업 중 하나인 behemoth가 규모 감축을 발표하는 소식 등 기존 채굴업자들의 규모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