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는 블랙록이 최근 마크 와이드만을 회사 전체의 해외 사업 총괄 책임자로 승진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이드만은 6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움직이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겸 ETF(상장지수펀드) 제공 기업에서 CEO 다음 2인자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와이드만은 이번 승진과 함께 핑크가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경영권을 이어 받을 블랙록의 이사진 여섯 명 중 한명으로 자리잡았다.
CCN은 핑크가 암호화폐는 합법적인 자산 클래스가 아니라고 믿는 비트코인 회의론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 출시 지연과 관련, 익명의 규제되지 않은 성격 뿐 아니라 비트코인의 불규칙한 가격 변동성 문제 때문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와이드만 역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그의 보스인 핑크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10월 한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이 성공적이라도 그것을 권할 생각이 없다”면서 “그러나 비트코인이 성공적이라면 왜 ETF가 필요하겠냐”고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해 말까지 비트코인ETF를 승인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이 빗나간 후 비트코인 ETF의 승인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를 이어가는 중이다.
미 SEC가 2018년 여러 건의 비트코인ETF 승인 신청을 거절 또는 결정 연기한 후 별다른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미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정부폐쇄) 상태가 계속되는 것 또한 시장의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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