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대시(DASH)의 최근 해시레이트(Hashrate)가 단일 독립체에 의해 51% 이상 통제됨으로써 대시가 51% 공격의 잠재적 목표물이 된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는 10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레딧(Reddit) 사용자의 분석을 토대로 대시 블록체인에서 최근 채굴된 수천개의 블록을 가장 많이 소유한 상위 4개 주소 중 3개가 단일 독립체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시가 51% 공격 받을 잠재적 가능성을 제기한 레딧 사용자(/taipalag)는 “이들 3개 주소가 확보한 블록만 53% 또는 그 이상”이라며 “이 같은 상황은 6개월 전, 작년 9월경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위 4개 주소 가운데 나머지) 네 번째의 풀도 이 독립체에 속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네 번째 주소는 블록체인 상에서 분리돼 있다”면서 “네 번째 주소도 동시에 많은 해시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했크립토글로브는 /taipalag라는 아이디의 레딧 사용자가 단일 독립체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지적한 3개 주소가 지금까지 채굴한 코인은 모두 2만6665대시라고 전했다. CryptoCompare 데이터에 의하면 이는 현재 가치로 212만6000달러에 달한다.

대시는 뉴욕시간 1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6억1818만1138달러로 15위에 올라 있는 주요 암호화폐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