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더리움 클래식(ETC) 네트워크에 대한 이중지불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고 7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가 보도했다. (한국시간 1월8일 오전 4시52분 출고 기사 참조)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5일 ETC 네트워크에서 딥체인 재구성 시도를 처음 확인했으며,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즉시 해당 블록체인 상에서의 ETC 지불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이번 공격은 일회성이 아니고,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까지 이중지불이 포함된 적어도 9개의 네트워크 재구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이중지불 공격에 영향을 받은 금액을 8만8000ETC, 미 달러화 기준 약 46만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CCN은 이전 보도에서 ETC팀이 전날 밤 트위터에 “체인 재구성 또는 이중지불 공격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지만 ETC 네크워크는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ETC팀은 공격 소문이 있지만 네트워크가 정상 운영 중이라는 트윗에 이어 자신들이 채굴자들과 거래소들에 400회까지 확인 횟수를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는 후속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ETC 가격은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7.3% 하락한 5.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