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소유주이며 암호화폐 투자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옹호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광고는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시 지하철과 택시 광고를 이용해 처음 시작됐으며, “혼돈 없는 암호화폐”, “혁명에는 규칙이 필요하다”, “미래가 있는 화폐”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제미니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최근 출시한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윙클보스 형제 입장에서는 이 캠페인이 SEC의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브랜딩 전문 기업 인터레스팅 디벨롭먼트사가 제작한 광고는 이날 대표적인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에도 게재됐다.

제미니의 마케팅 책임자인 그리스 론은 월스트리트저널에,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역시 기존 통화의 투자처럼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면서 “기존 시스템에서 지켜야 할 관행, 표준 등이 있는 것처럼 디지털 자산에도 이러한 요소들을 권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고 캠페인에 대해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닉 폴리는 이러한 캠페인이 탈 중앙화를 추구하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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