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새해가 되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 전문가가 예측한 2019년은 어떤 사건이 있을까

6일(현지시간) 데이브 핸드릭스(Dave Handricks) 버탈로(Vertalo, 암호화폐 자산 매니지먼트회사) CEO는 벤처투자전문 미디어 벤처비트(venturebeat)를 통해 2019년 우리가 볼 수 있을 10가지 사건을 예상했다.

핸드릭스는 “2018년은 규제 없는 ICO(Initial Coin Offering)이 STO(Security Token Offering)으로 대체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해”라며 “2019년은 규제를 시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 말하며 다음 10가지를 예측했다.

1. 거대 은행이 암호화폐 커스터디 사업에 뛰어들 것

핸드릭스는 가장 먼저 주요 기관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과 2018년, 암호화폐의 전망이 전문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이끌었고 19년은 기관투자자들이 본격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JP 모건, 골드만삭스, BoNY등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올 것”이라며 “신뢰도가 100%다”라고 말했다.

2. STO 거래를 위해 ATS가 열릴 것

ATS(Automated Trading System)는 자동 거래 시스템을 말한다. 이들은 보통 브로커와 딜러를 통해 연결된다. 최근 허가가 이뤄진 OFN(Open Finance Network)이 그것이다. 2019년에는 더 많은 브로커와 딜러가 STO와 같은 대안투자 상품에 라이센스를 얻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 분석했다.

3. 2017년 미국에서 ICO를 한 것들이 시큐리티 토큰으로 처음 거래될 것

2018년 STO를 실제 거래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19년은 STO가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첫 번째는 2017년 미국에서 시작한 ICO들이 시큐리티 토큰이 되어 거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4. 아시아 투자자들이 투자를 위해 미국 시장으로 돌아올 것

현재 암호화폐는 아시아시장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부터 채굴, VC등도 대부분 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STO까지도 불법이라 공언하면서 아시아 자본이 투자를 위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5. SEC가 Reg A+ 거래를 인정할 것

미 증권거래소가 RegA+ 거래를 인정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모금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스타트업들은 매년 5천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게 돼 합법적인 ICO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6. ‘유산’금융 기관이 암호화폐 인프라를 구축할 것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M&A활동이 활발해 지리라는 예상이다. 주요 동력은 암호화폐 스타트업 들이지만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 등이 인수회사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

7. 이더리움, 현재의 지위를 잃을 것

이더리움이 생겨난 이래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토큰들과 프로젝트를 만들어냈지만 앞으로 점차 그 지위를 잃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네오, 스텔라, 하이퍼렛져 등의 더 빠르고 효과적인 플랫폼이 등장함에 따라 위상을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8. 세계 시장의 흐름이 미국을 따라갈 것

미국 외에서 실행된 프로젝트들이 실패함에 따라 외국 기관들이 SEC와 유사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엄격히 유지해야 은행 당국과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것은 미국의 방식을 따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9. 토큰은 ATS 이외에도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될 것

여기서 말하는 주요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제도권 거래소를 지칭한다. 일례로 나스닥의 파트너 반에크(Van Eck)는 나스닥이 올 1분기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 알렸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며 경계했다.

10. 투자 요건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될 것

현재 STO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소득이나 자산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 때문에 투자에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 따라서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1%밖에 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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