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CEO 아서 헤이스가 비트코인이 민간 화폐를 향한 최선의 희망이라고 말했다고 3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자로 알려진 헤이스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민간 화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는 “코인의 양면: 가까운 미래 화폐의 두 갈래 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앙 집중화된 전자 화폐를 기존 중앙은행 시스템과 점진적으로 조직화되는 경제의 통합으로 표현하며 위챗페이(WeChat Pay)를 예로 들었다.

중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지불 플랫폼으로 꼽히는 위챗페이는 이용자의 은행 계좌에 연결된 모바일 앱에서 필요한 지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헤이즈는 이러한 지불 플랫폼이 기존 지불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지만 개인정보 보호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에서 이용 중인 모바일 지불 시스템의 세부 사항들이 각기 다르지만 결국 지불 관련 모든 데이터가 중앙에 연결된 점에서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헤이즈는 실제로 서구 국가의 정부들이 민간 기업들에게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에 응하는 사례들을 볼 수 있다면서, 분권화 된 P2P 시스템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발적이고 독립적이며 독창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는 비트코인은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공개하면서도 개인 식별을 위한 정보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이러한 점에서, 비트코인은 민간 전자화폐의 미래를 향한 최선의 희망일 수 있다고 헤이스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