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 국방부가 재난 구호 활동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록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국방부 병참지원청이 주최한 행사에서 비상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2017년 발생했던 푸에르토리코의 허리케인 마리아 피해 복구 지원 노력에 블록체인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사례로 소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현재의 중앙 집중화 된 물류 시스템에 직접 적용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데이터 공유는 이 분야의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제조업체에서의 원료 구입부터 수송, 구호 현장에서의 전달 등 전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수년 전부터 블록체인 워크숍부터 암호화 채팅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광범위한 활용 방안 연구를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