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암호화폐전문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랠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같은 추측을 내놓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후임에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을 지명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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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주도의 양적완화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로 꼽힌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 트럼프는 파월 연준이사회의장을 해임하고 싶다는 뜻까지 내비친 상태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다. 시장에 대한 감각이 없다. 공 못치는 골프선수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의 양적완화가 또 다른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양적완화가 이론적으로는 통화공급을 늘려 암호화폐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봤을 때 대통령의 이런 양적완화 유지 기조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셧다운이 1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것도 비트코인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탄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과 트럼프, 국회와 트럼프의 줄다리기 속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2017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