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재정자문가들(financial advisors)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에 따르면 호주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소매 중개업체인 칼렙 앤 브라운(Caleb and Brown)의 설립자 겸 CEO 프라쉬 푸스파나탄 박사는 재정자문가들이 그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쉬는 “이들은 자산을 운용하는 매니저들이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면서 “그들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알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미 그들 중 5명 내지 6명을 상대했다”고 말했다.

프라쉬에 따르면 고객의 최소 절반은 해외에 있으며 다수가 미국 출신이다.

프라쉬는 그러나 현재의 규제 틀은 재정자문가들의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한 뒤 암호화폐가 일단 인정받는 “금융 도구”가 될 경우 상황은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재정자문가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메시지의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서 “일단 일관성이 일부 생기고 지금은 아니지만 암호화폐가 규제받는 금융 도구가 된다면 금융 현역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