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ETH)이 3500 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거래자들이 급격한 변동성을 예상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20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은 최근 11억 5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2주 만에 15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은 6월 5일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4억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2억 8500만 달러는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과거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 최고치는 2021년 기록됐다. 당시 미결제 약정 금액은 9억 5000만 달러였고, 이더리움 가격은 약 480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미결제 약정은 아직 결제되지 않은 파생 상품 계약의 총 규모를 의미한다. 따라서 미결제 약정의 감소는 이더리움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동은 양방향 청산을 초래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은 358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1.2%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간 2.5%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