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들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7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570.5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99% 상승했다.

XRP는 10.41%, 이더리움 5.71%, EOS 17.01%, 스텔라 6.88% 등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캐시는 3.16%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4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2월18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30달러 하락해  3500달러를, 1월물은 35달러가 내린 34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큰 폭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500 선을 회복한 후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XRP와 EOS는 전날에 이어 10% 이상의 상승세를 계속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을 1150억달러를 향해 증가시키고 있다. 

주요 코인들의 경우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10% 이상 상승했으며, ERC20 토큰들은 10%에서 많게는 40% 이상 전진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10% 이상 단기 급등하면서 시장의 단기 추세를 반전시켰으며, 뚜렷한 매도 압력과 거래량 변화 없이 자유낙하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수주 내에 잠재적으로 4000달러 내지 5000달러까지 반등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유명 투자자 겸 분석가 크립토독(Crypto Dog)은 거시적 추세는 여전히 약세인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추세반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대부분의 랠리는 단기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