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증권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훗(Robinhood)이 로빈훗 앱에 예금(Checking) 및 저축(Saving) 계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훗은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로빈훗 앱 이용자를 위해 수수료 없는 예금 및 저축 계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계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모든 예금에 대해 연이율 3%의 이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미국 내 이용자 대상 수수료 없는 서비스를 시작한 로빈훗은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중 두번째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플랫폼 이용자 수가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빈훗은 단기간에 급부상한 회사로서, 다양한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암호화폐 엔지니어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내면서 로빈훗이 곧 암호화폐 지갑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같은 달 블룸버그는 “믿을만한 소식통”의 말이라며, 로빈훗이 미국 통화감사원과 은행업 허가를 얻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로빈훗의 이번 새로운 서비스가 본격적인 은행업 진출을 위한 준비의 일환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