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중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용자가 10만을 넘는 곳은 단지 4개에 불과하다고 뉴스bt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가 일반 대중으로부터 받아들여지려면 아직 상당 기간 더 소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의 2018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실질 사용자가 10만명을 넘는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OKEx, 그리고 Huobi로 밝혀졌다.

이중 코인베이스의 하루 실질 사용자가 4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바이낸스가 31만3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OKEx와 Huobi의 적극적 사용자 숫자는 각기 10만5000명과 10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의 보고서에 포함된 68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하루 평균 사용자는 2만7000에 그쳤다. 특히 Bisq, Coinrail, Kyber 네트워크의 일일 사용자는 각기 천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0억달러 넘는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전망을 66%나 상회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트랜잭션 규모는 다른 주요 거래소들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베이스의 사용자 한 명당 트랜잭션 규모는 불과 189달러로 바이낸스의 2137달러, OKEx의 1972달러, Huobi의 1723달러와 비교된다.

또 하나 주요 거래소인 비트멕스의 데이터는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