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최악의 하락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암호화폐들이 기술적으로 과매도됐다는 기술적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이더, 모네로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가 GTI 글로벌 강도지표 기준으로 과매도영역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GTI 글로벌 강도지표는 개별 자산들의 마감 가격 움직임을 비교함으로써 가격의 강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갤럭시 크립토 지수가 이 정도 과매도 상태를 보인 것은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장기적 추세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수가 연중 저점 및 심리적 지지선 200에 접근하는 것은 소규모 안도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3차례 갤럭시 크립토 지수가 200 아래로 하락했을 때는 이후 몇 주간에 걸쳐 약간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이날 기사에 실린 도표는 갤럭시 크립토 지수를 206.24로 표기했다.

비트코인은 11월 초 이후 거의 50% 하락했고 이는 다른 암호화폐 가격에도 반영됐다.